포스코, 선재공장 증설..연산 280만t ‘세계 3위’

70만t 규모 4선재공장 준공식
페로실리콘 공장도 준공
  • 등록 2013-05-28 오후 1:40:48

    수정 2013-05-28 오후 3:04:4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포스코(005490)가 70만t 규모의 4선재공장을 준공하면서 연간 280만t의 고급선재 양산 체제를 갖췄다. 선재 생산 규모 세계 3위에 올라 자동차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28일 포항제철소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형태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홍민철 고려용접봉 회장, 유을봉 세아특수강 대표 등 국내외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70만톤 규모의 4선재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선재는 못, 철사, 나사, 볼트, 너트, 베어링, 스프링, 와이어로프 등의 소재로,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올해도 320만t 수요 중에서 100만t 이상을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4선재공장에서 중국 철강사들이 생산하기 어려운 초고강도 스프링강, 심해개발용 고강도 와이어 등의 고급 제품들을 생산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경량 부품, 고기능성 부품 생산기업에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4선재공장 준공으로 연간 27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정준양 회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4선재공장의 준공으로 포항제철소는 ‘고급 자동차부품 전문제철소’로 또다시 한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고급 선재 공장으로 특화돼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월드베스트 선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방향성 전기강판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원료인 고순도 페로실리콘(Fe-Si) 공장도 준공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고순도 페로실리콘 90% 이상을 중국 수입재에 의존해 가격변동과 수급 불안정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포스코는 이 공장의 준공으로 연간 3만 5000t을 자체 생산 공급하게 돼 연 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포스코가 28일 포항제철소에서 4선재공장을 준공했다. (왼쪽 네번째부터)이칠구 포항시의장, 박승호 포항시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형태 국회의원, 유을봉 세아특수강 대표가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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