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분지형 저지대로 해마다 상습침수 피해를 입어온 양천구 신월동과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 빗물저류 배수시설 등 방재시설이 마련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월 빗물저류시설 등 방재시설 확충공사를 조달청에 계약 의뢰한다.
공기 단축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인 턴키방식으로 발주된다. 가격경쟁만으로 낙찰자가 결정되는 설계적합 최저가 방식이다.
지하 40m 터널을 통해 빗물을 하류인 목동빗물펌프장으로 흘려보내 안양천으로 직접 배수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착공, 오는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천구 신월동, 강서구 화곡동 일대가 시간당 74㎜의 10년 빈도 폭우를 소화할 수 있는 수준에서 시간당 95㎜의 30년 빈도 폭우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배수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서울시는 강서구 월정로 훼미리마트 앞~양천구 목동 목동빗물펌프장 유수지 구간에 빗물저류배수시설을 확충한다.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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