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36만대 판매..내수 기대이하 `수출 확대` 주력

지난달 총 36만979대 판매..전년 대비 28.3% 증가
국내 판매, 실적개선 크지 않아..해외 판매 호조
  • 등록 2012-03-02 오후 3:02:39

    수정 2012-03-02 오후 3:02:39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2월 국내 5만3647대, 해외 30만7332대 등 지난해보다 28.3% 증가한 36만97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판매는 지난해보다 8.6% 증가했고, 해외 판매도 32.5% 늘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지난달 근무일수가 전년에 비해 많았음에도 증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해외판매 호조로 이를 만회할 수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국내사업장의 근무일수가 늘었는데도 내수 판매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수출 확대를 통해 이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의 2월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는 8.6% 증가에 그친 반면, 국내 공장 수출은 69.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 기대 이하..`내수 1위` 그랜저가 체면 살려 지난달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그랜저가 이끌었다. 그랜저는 지난달 9337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9305대, 쏘나타 7640대, 엑센트 2371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3만4560대로 전년에 비해 16.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는 투싼ix 2754대, 싼타페 1333대 등 모두 5072대가 팔려 전년보다 12.5%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전년보다 1.1% 증가한 1만1471대가 팔렸으며, 대형상용차는 2544대로 전년 대비 5.8%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판매가 늘었지만, 영업일수 증가 폭을 따라잡지는 못했다"며 "내수 전망이 어둡지만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주력차종 판매 호조..국내 수출 `증가` 

해외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11만5890대, 해외 생산판매 19만1442대를 포함 총 30만7332대를 판매했다. 국내생산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는 각각 69.9%, 17% 증가했다.

특히 국내공장 수출 증가는 국내 조업일수가 늘어난 동시에 상대적으로 내수시장이 부진한 데 따른 수출 확대 노력에 따른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 해외공장도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해가 될 것"이라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2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증가한 총 68만400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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