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하이닉스, 다음달 2천억 채권 발행..금리 주목

4년만기 금리 6.4%..전날 동일등급 민평 1.5년물과 비슷
  • 등록 2010-12-21 오후 2:15:27

    수정 2010-12-21 오후 1:47:47

마켓 인 | 이 기사는 12월 21일 13시 4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하이닉스(000660)가 다음달 2000억원 규모의 4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21일 채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다음달 중순께 2000억원 규모의 4년만기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 3000억원 회사채 발행에 이어 5개월만이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위해 최근 수요조사를 진행한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다음달 초 이사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내달 초 이사회에서 발행규모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는 6.4% 수준이다. 이는 전날 동일등급(BBB+) 기준 3년물 민평(7.87%)보다 147bp나 낮은 수준이다. 동일등급 5년물(8.71%)에 비해선 무려 231bp나 낮다. 하이닉스의 발행금리 6.4%는 전날 BBB+ 1년6개월물(6.33%)과 비슷하다.

한 증권사 FICC팀장은 "하이닉스가 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주가도 오르고 있다"며 "리테일 수요 등이 몰리면서 매우 세게(강하게) 발행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관 수요는 투자등급 가이드라인때문에 제한적이지만, 최근 BBB급 회사채들이 상당부분 A급으로 상향되면서 공급이 줄어드는 모양새"라며 "BBB급 수요에 비해 절대 발행량이 줄어드는 점도 하이닉스 채권의 강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행될 회사채는 차환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하이닉스는 내년 2월과 5월에 각각 1500억원, 2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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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회계전표 전자결제 전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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