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추석 민생안정대책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청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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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7일 정부의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데에 “지소미아가 없어도 안보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지소미아는 2016년에 체결돼 2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전에는 지소미아가 없어도 한미동맹 등 안보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게(지소미아 종료가) 큰 안보의 위협이라도 되는 것처럼 과장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지소미아가 종료 이후에도 한미동맹은 굳건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틀 뒤로 다가온 경술국치일을 상기했다. 이 대표는 “29일은 경술국치 109년이다”라며 “역사의식을 갖고 (한일갈등)국면을 잘 타개하는 게 중요하며 한미동맹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8·9개각으로 인한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국회 결산심사와 국감 등 산적한 현안을 언급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정국이 새로 시작한다”며 “국회가 제 할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대비해 민생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 추석은 이르기 때문에 과일 등이 충분히 숙성되지 않을 수 있다”며 “서민이 추석 물가에 불안하지 않도록 정부에서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