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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로드맵으로는 27일 분당선언 직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원내대표 추인 등 논의) → 28일 신당 정강·정책 및 방향성 논의 → 내년 1월초 2차 탈당 → 1월24일 신당창당 등이다.
신당추진위원회 대변인인 오신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어 “분당을 선언하는 이유는 수구·패권적이고 밀실적인 지금 당의 모습에서 더 이상 희망을 못 찾았기 때문”이라며 “신당은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 속에서 모두 참여하는 열린 정당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의원은 비례대표 출당 조치와 관련 “창당 후 대표가 정해지면 새누리당과 협의할 창구가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협력할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때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비례대표는 탈당과 동시에 의원직을 상실한다. 다만 당 차원서 출당조치를 하면 무소속 비례로 남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