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우병우 사퇴요구 옳지 못해"

“계파패권주의 위해 일해본 적 없다”
  • 등록 2016-08-02 오전 10:39:14

    수정 2016-08-02 오전 10:42:08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주영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는 2일 각종 의혹에 휘말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바깥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친박근혜계인 이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본인이 판단하기에 정무적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는 사안들이라고 생각할 땐 자신이 정무적인 판단으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감찰 기관에서 특별 감찰을 하는 단계”라며 “명확하게 위법행위로 판단될 때는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의 계파색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탄생시키기 위한 대선기획단의 단장을 맡아서 큰 역할을 했고 또 박근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의 각료를 지냈기 때문에 대체로 범친박이라고 분류 하지만 여태까지 계파의 이익이나 계파 패권주의를 위해서 일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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