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357.4원으로 전주 대비 9.3원(0.69%) 올랐다. 2주만에 17원이 뛰었다.
경유는 3주 연속 오르며 1113.3원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12.9원(1.17%)에 달했다. 2주째 1% 이상 올랐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전국 1만11971개 주유소 가운데 최저가 수준인 ℓ당 12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곳은 787곳(6.6%)에 불과했다. 일주일 사이에 800여곳 주유소가 1200원대에서 1300원대로 가격을 올렸다.
소비자 가격 구성을 보면 세금은 그대로인 가운데 정유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유통비용 및 마진은 줄었다. 소비자 가격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던 2월 둘째주 정유사 가격은 391.2원, 유통비용 및 마진은 97.1원인 반면 3월 넷째주는 정유사 가격 426.0원, 유통비용 및 마진은 61.7원으로 나타났다. 경유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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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 원유 생산량 감소,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당분간 현재와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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