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조재빈 부장검사)는 서울우유의 이동영(62) 전 상임이사와 매일유업의 김정석(56) 전 부회장 등 2개 업체 임직원 1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사실상 서울우유의 최고경영자(CEO)인 이동영 전 서울우유 상임이사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납품 계약 유지와 불량품을 눈감아주겠다는 명목으로 최 대표로부터 8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수표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상임이사는 지난달 초 검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사직했다.
김 전 부회장과 횡령을 공모한 매일유업 전 부장 노모씨(53)도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이외에도 매일유업에서 납품 단가 유지 및 물량 확대 청탁을 약속하고 ㄱ사 최대표로부터 3000만원 상당의 승용차 등 1억원 안팎 금품을 받은 매일유업 팀장과 과장 2명도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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