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실시한 10월 3주차 여론조사(유권자 1010명 대상, 응답률 18%.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2%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 12일 국정화 전환 행정예고를 한 이후 2주 동안 대통령 지지율은 5%포인트 빠졌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47%였다. 부정평가는 2주간 6%포인트 증가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국제 관계’(31%), ‘열심히 한다’(10%), ‘대북·안보 정책’(9%), ‘안정적인 국정 운영’(6%), ‘주관·소신 있음’(6%)(-5%포인트), ‘복지 정책’(6%) 등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최근 2주 연속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의 주요 원인은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 공식 발표라 할 수 있다”며 “지난주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에 새롭게 등장한 ‘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로도 3% 포함됐으나,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22%로 1순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2%포인트 오른 24%였다. 양당 격차는 15%포인트로 줄었다. 정의당과 무당층은 각각 5%, 32%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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