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 출신 인사가 박근혜 정부의 공직사회 개혁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정부는 18일 이근면(62·사진) 삼성광통신 전 대표이사를 초대 인사혁신처장(차관급)으로 내정했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정부조직법 개편을 통해 신설된 부처로 공직사회의 개방성과 전문성 강화 등 공직개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신임처장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당시 삼성코닝에 입사해 삼성SDS 인사지원실장과
삼성전자(005930) 글로벌마케팅연구소 소장,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사팀장 등을 역임한 후 2009년에 삼성광통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신임처장은 삼성 재직 시절 기술인력관리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한국기업경영학회 및 한국노사관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됐다. 당시 마르퀴즈 후즈 후에 기술이나 과학 분야의 인물이 아닌 인사(人事)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아 등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광통신은 2004년 12월 삼성전자 광섬유 및 광케이블 생산을 담당하던 사업부가 독립해 만들어진 후 지난 2012년 삼성전자로 흡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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