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샤오추(吳曉求) 중국 인민대학교 금융증권연구소장(경제학과 교수)은 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중국 금융의 많은 부분이 개혁됐고, 자원 배분과 리스크 관리 능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그러나 여전히 금융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걸림돌들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우 소장은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심각한 독점성 △약한 리스크 흡수능력 △낮은 개방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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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중국 4대 국유은행의 이익은 중국 전체 금융산업의 이익과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우 소장은 추산했다. 금융시스템 탄력성이 낮다 보니 리스크에도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우 교수는 “자본시장 발전 수준보다 금융시장 구조는 경직된 편”이라며 “탄력적인 금융시스템을 통해 리스크 완화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차원적인 개혁을 통해 모든 계층이 고르게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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