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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일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담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코엑스 일대 개발은 △국제업무·MICE시설 확충 △탄천·한강·잠실종합운동장 통합 및 연계 보행 네트워크 구축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등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이뤄진다.
◇‘코엑스~잠실운동장’…국제업무·MICE시설 조성
국내 최대 컨벤션 중심지인 코엑스와 한전 및 옛 한국감정원 부지, 서울의료원, 잠실운동장, 서울무역전시장(SETEC) 일대에는 8만8700㎡규모의 국제업무·MICE시설이 추가로 확충된다. 우선 코엑스는(4만7000㎡)는 기존 전시장 상부 증축과 도심공항터미널의 영동대로 지하 이전 등을 통해 3만5000㎡를 확보, 전시·컨벤션 시설을 현재의 두 배 가량인 총 8만2000㎡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 올해 11월 이전 예정인 한전 본사 부지(7만9342㎡)와 옛 한국감정원 부지(1만989㎡)에도 1만5000㎡이상 규모의 국제업무 및 MICE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제3종일반주거지→일반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을 통해 이들 부지 면적의 20~40%안팎을 공공기여(토지, 기반시설, 설치비용)형태로 확보할 계획이다. 시 소유 부지인 서울의료원은 올해 일부 부지(2만2650㎡)를 우선 매각해 국제업무 및 MICE시설을 확보하고, 남은 부지는 국제기구 전용공간 및 문화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서울무역전시장은 기존 전시·컨벤션시설(8787㎡)를 3만2500㎡규모로 확장해 업무 및 비즈니스 숙박시설을 도입하게 된다.
◇보행로 구축 및 교통인프라 확충
‘봉은사~코엑스~한전~서울의료원~탄천~잠실운동장~한강’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시민들이 걸으면서 쇼핑과 문화시설 이용, 여가 및 휴식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보행로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동부간선도로 진출램프와 탄천주차장 일부가 이전된다. 또 잠실운동장과 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다리가 만들어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전의 지방 이전이 임박하면서 이 일대 개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이 절실해졌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코엑스~잠실운동장’일대를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 핵심 공간이자 세계적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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