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준 효성 사장 재소환.. 조석래 회장 소환 통보

  • 등록 2013-11-29 오후 1:19:54

    수정 2013-11-29 오후 1:19:5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효성(004800)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9일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조석래 회장에게는 다음주 초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29일 전날에 이어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조 사장을 12시간 동안 조사한 뒤 오늘 새벽 집으로 돌려보냈다.

조 사장은 효성그룹이 1조원대 분식회계를 벌여 세금을 탈루하고, 10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 과정에서 조 사장이 10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도 추가로 포착했다.

검찰은 조 사장의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주 초 조석래 회장을 불러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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