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삼성인상도 갤럭시 스마트폰 잔치

삼성인상 수상자 18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공적 덕
1직급 특별승격에 1억원 상금 수여
  • 등록 2012-11-30 오후 3:30:00

    수정 2012-11-30 오후 5:58:06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을 먹여살리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이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도 두드러졌다. 올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일류화에 기여한 이들이 삼성인상을 가장 많이 수상했다.

30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서 18명이 수상했다. 올해 각자 분야에서 귀감이 된 이들로 1직급 특별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공적상 ▲디자인상 ▲기술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여됐다.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자로 선발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도 주어진다.

올해 경영성과 확대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카를로 바를로코 삼성전자(005930) 이탈리아법인 상무 ▲쥐시앙 리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디렉터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장 ▲조셉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북미총괄 전무 ▲김경혁 삼성중공업(010140) 조선해양영업실 상무 ▲김일현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석유화학사업본부 수석 ▲이영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 ▲굴산 사이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장 ▲신익현 삼성전기 생산기술연구소 수석 등이 수상했다.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스마트폰 ‘갤럭시S3’를 디자인한 왕지연 책임이 받았다. 핵심기술을 개발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상은 ▲김병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김한수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 ▲박영수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 등이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단연 스마트폰이었다. 스마트폰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은 삼성인이 김병환 전무 등 총 4명으로 최다였다. 반도체(2명), TV(1명), 석유화학(1명), 조선·해양(1명) 등을 앞섰다.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발전에 공헌한 이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안순오 삼성생명(032830) 강남지역단 컨설턴트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 ▲삼성서울병원 폐암팀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하시모토 마유키 섬코 사장 등이 받았다.

이날 행사는 삼성인상 시상식 외에 ▲이건희 삼성 회장 취임 25주년 영상 메시지 ▲삼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우리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 회장 등 삼성 일가 외에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30일 오후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 이건희 삼성 회장 취임 25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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