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이노베이션 차입금 증가 재무 압박"

"8000억 유상증자는 신용등급 영향 없어"
  • 등록 2012-11-16 오후 4:41:32

    수정 2012-11-16 오후 4:41:32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6일 SK이노베이션(096770)이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입금을 늘리는 점이 향후 2년동안 재무 건전성을 압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 SK에너지(096770)는 지난 13일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한 자금은 인천 정유설비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1조6000억원 중 일부로 사용될 예정이다.

S&P는 “유상증자를 제외한 차입금 증가 자체만으로 재무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금 마련을 위한 실제 차입금 증가 규모는 파라자일렌 프로젝트 자금조달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S&P는 설명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에 BBB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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