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힘빠진 코스피..美 부채협상 `삐그덕`

22일 상승분 대부분 반납..대형주 부진
  • 등록 2011-07-25 오후 3:20:44

    수정 2011-07-25 오후 3:20:44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말동안 미 정치권이 부채상향 협상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진전이 없었다는 소식이 국내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후반 유로존이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한고비 넘기는 듯 했지만, 미 부채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에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로 강등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증시가 크게 출렁거렸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75포인트(-0.96%) 내린 2150.48로 거래를 마감하며 22일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0억원, 32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지만, 지수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시장은 외국인이 660억원을 순매도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도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지난 22일 9거래일만에 매수에 나선 후 하루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고, 이로 인해 차익매물이 1060억원 가량 쏟아졌다.  비차익거래가 635억원 가량 유입됐지만,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43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3%)과 의약품(0.85%) 음식료품(0.32%) 등 일부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은행(-1.92%)과 유통업(-1.62%), 서비스업(-1.31%), 건설업(-1.29%) 등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3000원(-0.35%) 내린 84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05380)(-1.06%), 현대모비스(012330)(-0.4%), 현대중공업(009540)(-3.23%), LG화학(051910)(-3.21%)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33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89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3806만주, 거래대금은 5조813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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