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마지막 도피자' 유병언 차남 내일 국내송환

유혁기 4일 오전 5시20분 인천국제공항 송환
김혜경, 김필배, 유섬나 이어 마지막 송환자
법무부 "美실무진 초청해 신속송환 요청 성과"
  • 등록 2023-08-03 오전 11:59:26

    수정 2023-08-03 오후 12:02:5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세월호 참사’ 후 해외로 도피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국내 송환된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
3일 법무부는 유혁기 씨의 신병을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아 4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씨는 세월호 참사 관련해 국외로 도피한 4명 중 법무부가 국내로 송환하는 마지막 범죄인이다. 앞서 김혜경 세모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김필배 세모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유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 등이 국외로 도피했다가 송환됐다.

법무부는 2014년 미국과 프랑스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하고 검사를 직접 파견해 소재파악과 송환 문제를 적극 논의해왔다. 결국 유 씨는 2020년 7월 뉴욕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 재판에 회부됐다. 유 씨는 범죄인인도 결정에 불복해 인신보호청원을 제기했고 지난 1월 연방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됐다.

이에 법무부는 5월 미국 법무부 실무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4년 만에 정기 ‘한-미 형사협력 실무회의’를 재개해 유 씨의 신속한 송환을 재차 요청했고 미국도 이를 최종 승인해 송환이 성사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기간 범죄인 송환에 협력해 온 미국 법무부와 뉴욕남부연방검찰청 등 관계기관에 사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외국 범죄인인도 중앙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외로 도피한 주요 부패·경제사범의 송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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