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압수두증은 노인에서 인지기능장애, 보행장애 및 배뇨장애를 보이는 신경계 질환이며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치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보행장애는 가장 흔하고 초기에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중요한 증상이다.
신경과 강경훈 교수팀은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분석기기를 이용한 보행변동성퇴화점수를 개발하였고, 최근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그리고 정상압수두증에서 보행변동성은 인지기능, 특히 전두엽 기능과 연관이 있음을 추가로 밝혀냈으며,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한편 박기수 교수는 특허 등록 결정에 더해 전국에서 최초로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 후에 요추간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해 노인환자의 불안과 수술 위험성을 극복하였다. 국내에서는 주로 전신마취 후 뇌실복강단락술로 뇌 안의 뇌실과 복강간 단락술을 시행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의 부담감과 뇌수술에 대한 공포감으로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착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