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건설부문 시너지 기대

주택사업(물산)에 조경사업(모직) 더해 경쟁력 ‘UP’
건설부문 매출 16조대로 상승..사업 부문 통합 검토
  • 등록 2015-05-26 오전 11:18:38

    수정 2015-05-26 오전 11:18:38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그룹이 제일모직(028260)삼성물산(000830)을 합병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건설사업 부문에서 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의 건설·토목 기술에 제일모직의 조경·빌딩관리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사업부문 관계자는 26일 “두 회사의 합병으로 양측이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 건설사업에서는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병 이후 건설사업 부문의 통합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중 시공능력평가 1위 기업으로 초고층빌딩 시공 기술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보유했고, 주택부문 인지도 및 선호도 1위 브랜드인 ‘래미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건설부문에서만 14조 87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일모직은 외부로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조경과 에너지절감(ESCO)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제일모직의 건설사업 부문은 건축 및 경관, 플랜트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7년 에너지전문 브랜드 ‘ENERVIX’를 론칭했고, 2008년에는 김천 태양광 발전 및 탕정 CES 사업을 개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건설사업 부문으로 1조 288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두 회사의 건설사업 부문 매출을 단순히 합치기만 해도 16조2000억원대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삼성물산의 주택사업과 제일모직의 조경사업을 합치면 주택사업 분야에서 더욱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와 제일모직의 ‘빈폴’ 브랜드 간 협업과 같은 다양한 연계 사업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기관 매수 전환에 상승 반전 시도…삼성물산 상한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이재용 지배력 강화"
☞[스톡톡스]"제일기획 지주사 전환 기대감 지속…주가 단기 부진 가능성"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