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독교복음침례회 의료인회 소속 외과의사 구회동 씨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지인 이재옥 의과대교수(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 금수원 내 순영목장 박영환 팀장 등은 금수원의 목장과 농장, 양어장, 유 전 회장이 작품활동을 하던 공간 등 일부 시설을 공개하면서 그 이유와 현황 등을 설명했다.
금수원 내부는 유 전 회장의 작품활동 공간 내외로 철조망 담장이 설치됐고 900여㎡ 규모의 평지와 1000㎡ 정도의 연못이 설치돼 공원처럼 조성해 놓았다.
유 전 회장은 연못으로 고라니, 꿩 등이 나오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촬영하는 등 작품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농장과 목장은 금수원 전체면적 20여 만여㎡ 가운데 대부분이며 종교시설은 2만 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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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그는 지금도 여기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신도들에게 들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유 전 회장은 1960년도에 평신도 선교회를 만드는데 관여했으나 발기인으로 등록하지 않았고, 그 이후 구성된 기독교복음침례회에도 관여하지 않아 신도가 아니라고 밝혔다.
금수원 측은 이날 언론사 기자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으며 3시간 가량 내부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오는 22일 유 전 회장이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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