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원전비리와 관련해 사과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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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원전비리와 관련한 혐의로 위기에 처한 LS그룹은 “LS그룹 계열사인 JS전선의 원전용 케이블 납품과 LS·JS전선의 입찰담합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 및 관계기관에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21일 신문 광고를 통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LS그룹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원전 케이블 입찰 담합과 불량 케이블 납품 사건으로 그룹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불량 케이블 납품 등에 대해
LS(006260)전선과 자회사인
JS전선(005560)에 모든 법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손해배상 소송에서 결과에 따라서는 엄청난 배상금을 물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또 케이블 교체 작업을 통한 원전의 정상 운영 등 이번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LS그룹은 상당기간 어려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구자은 LS전선 사장은 “최근의 원전비리 사태와 관련해국민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너로)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내부 검토 후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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