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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주기때는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현대그룹, 현대중공업(009540)그룹 등 범(汎) 현대가가 모여 음악회와 사진전 등 대대적인 추모행사를 열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추모 구두 친서와 추모화환을 보내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엔 20일 저녁 청운동 제사와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 참배 등 가족 행사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진행되는 추도식과 울산대 음악회 정도가 그간 추모 행사의 맥을 잇는다. 현대중공업은 정 명예회장 작고이후 매년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추도식을 하고 분향소를 설치해 왔다.
내일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청운동 자택에서 열리는 제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 가족·친지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회장은 2002년 1주기에만 참석한 뒤 5년간 제사에 불참하다 2008년 7주기때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은) 여태까지 제사, 하남 창우리 선영에 거의 다 가셨다"면서 "올해 특별히 안 갈 이유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고(故) 정주영 회장 기일에 앞서 지난주 선영을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만 기일 다음날인 21일 가족들과 다시 선영을 찾을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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