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상승반전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의 매도물량이 불어나고 있지만 개인이 반대매수를 펼치고 있고 기관도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금일 하락폭을 만회했다.
9일 오후 2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13%) 오른 2086.0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규모를 확대하며 3362억원 팔자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순매수로 전환, 300억원 사고 있다. 개인은 4792억원 사면서 매도물량을 소화시키고 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매도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차익거래에서는 1376억원, 비차익거래에서는 1376억원, 총 2753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차익매도는 국가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 차익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장막판에 전일 매도물량과 함께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매도가 확대되고 있는 비차익거래 부분은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종이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업종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하는 종목 반반이다.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반면
POSCO(00549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은 1~2% 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 관련기사 ◀☞[예리한 아침] 먹구름에 외인 매도까지…자동차株 대응책은? [TV]☞[특징주]현대차 나흘째 약세..`하이닉스 인수 동참 가능성`☞코스피, 이벤트 앞둔 경계감에 `하락`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