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 `진통`

컨소시엄 탈퇴의사 LG상사·SK가스, 추가출자 거부
홍일표 의원 "자주개발률 제고 위해 사업 속도내야"
  • 등록 2010-10-12 오후 12:09:33

    수정 2010-10-12 오후 12:09:33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가스공사(036460)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 중인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LG상사(001120)SK가스(018670)가 거듭 탈퇴의사를 밝히고 있는 탓이다.

12일 한국가스공사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 중인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합작투자사는 지난 5월 자본금 1000만달러를 증액하기로 했지만 현재 납입기일을 두 차례나 넘기며 출자를 못하고 있다.

한국측은 이중 절반을 부담키로 돼 있지만,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LG상사와 SK가스가 사업참여 의향이 없음을 표명하면서 추가출자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컴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난 2월 운영위원회를 열고 LG상사와 SK가스의 조건부 탈퇴를 합의한 바 있지만, 탈퇴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다른 컨소시엄 참여사의 지분 인수가 부결되면서 합의내용이 무효가 된 바 있다.

그럼에도 이 두 회사들은 예상투자비 증가로 인한 투자회수기간 연장과 연관사업 참여기회 제한, 본래 사업에의 집중 등을 이유로 컨소시엄 탈퇴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홍일표 의원은 "수르길 사업은 40억달러를 투자해 아랄해 인근의 가스전을 개발, 가스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사업의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의 한국측 컨소시엄은 한국가스공사가 17.5%, 호남석유화학이 17.5%, SK가스가 5%, LG상사가 5%, STX에너지가 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공사가 나머지 5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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