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쳐, 글로벌 증시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
다만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등급이 유지되면서 신용경색 우려는 한 고비를 넘겼고, 악재에 대한 내성이 쌓이면서 더이상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공감대도 유효하게 작용하는 분위기다.
일단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내리면서 출발, 현재까지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증권 거래비용 인하 방침을 논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중국증시는 투자심리가 회복으로 인해 상승세다.
오늘 하락장은 프로그램 매물에 의해 주도된 전형적인 왝더독 장세였다.
프로그램 매물에 대형주의 부진도 깊어지는 양상이다. LG필립스LCD(034220)를 제외한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 이상 하락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 업종 대표주들도 모두 2% 이상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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