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광주 '위례삼동선' 예타통과 건의문 서명, 5월 기재부 전달

성남 수정·중원~광주 삼동역 10.6km 길이 철도노선
8845억 투입, KDI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
  • 등록 2024-05-01 오후 4:14:35

    수정 2024-05-01 오후 4:14:35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성남시와 광주시가 위례삼동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한다. 1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성남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과 방세환 광주시장이 1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위례삼동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요청을 위한 성남시·광주시 공동 건의문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위례삼동선 건설사업은 위례신사선을 성남시 수정·중원 원도심과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시 삼동역까지 10.6km 연장하는 철도사업이다. 총 88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2021년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뒤, 2023년 11월 국토부 주관 투자심사위원회를 거쳐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27일 현장실사가 이뤄졌다.

성남시와 광주시는 오는 5월 중 기재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 위례삼동선 건설사업에 대한 성남시·광주시의 추진 의지와 필요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위례삼동선은 광주시민들이 서울 중심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노선”이라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후 바로 현장실사가 진행됨에 따라 기획재정부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재 성남시와 광주시는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교통혼잡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교통혼잡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위례삼동선이 반드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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