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금리인하 적절..추경 가능성엔 의문"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 등록 2015-06-11 오전 10:34:59

    수정 2015-06-11 오전 10:34:59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신성환 금융연구원장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내린데 대해 “적절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원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원화가 절하돼 수출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따른 투자와 내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동급성호흡기질환(메르스)는 주된 인하 이유로 보지 않는다”면서 “5월 지표부진이 금리인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키울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이나 LTV·DTI 규제 등 미시적 금융정책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신 원장은 재정 역할론에 대해 “세수 결손 부분을 확장적 거시정책 중 하나인 추경을 통해 상쇄시킬 수 있다면 가장 좋다고 본다”면서도 “정치적 의사결정인만큼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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