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연인이 다른 여자 볼 때보다 더 `정` 떨어지는 순간?

  • 등록 2013-08-08 오후 1:44:09

    수정 2013-08-08 오후 1:58:4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혼 남성과 여성 모두 상대방에게 정 떨어지는 순간으로 ‘거짓말 할 때’를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 남녀 772명(남성 378명, 여성 39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연인이 정 떨어지는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40.7%, 여성 48.9%가 ‘거짓말 할 때’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 모씨(남·34)는 “정말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라 할지라도 거짓말을 하면 그 순간, 정이 확 떨어진다”며, “사랑은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신뢰를 무너뜨리는 여자친구는 정이 안 간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응답자 정 모씨(여·29)는 “남자친구가 거짓말 할 때면 이 남자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한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남성은 거짓말 할 때에 이어 날 무시하면서 다른 남자랑 비교할 때(33%), 자꾸 뭘 사달라고 조를 때(15.3%), 나에게 너무 집착할 때(10.8%) 순으로 정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는 다른 여자 쳐다볼 때(26.9%), 술주정 부릴 때(18%), 스킨십 너무 강요할 때(6%)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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