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연내 80개 협력사 방문 "애로사항 청취"

신종운·이형근 부회장 등 10개 계열사 임원 참여
  • 등록 2013-05-15 오후 1:12:43

    수정 2013-05-15 오후 1:12:4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경영진이 올 한해 80개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댄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달 16일 신종운 현대·기아차 품질담당 부회장을 시작으로 12월18일 이형근 기아차(000270) 부회장까지 구매·품질·연구개발 담당 임원이 월 10회, 연내 총 80회 협력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물론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현대로템, 현대위아(011210), 현대건설(000720), 현대엠코,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 10개사 임원이 참석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부터 총 100차례 수시로 이뤄졌던 그룹 임원의 협력사 현장 방문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참가 임원들은 현장방문 기간 들은 애로사항에 대해 이른 시일 내 해결방안을 모색해 협력사가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돕는다. 2차 협력사 방문 땐 1차 협력사 대표와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품질기술 봉사단과 동행해 현장에서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2차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는 1·2차 협력사의 상호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에 1차 협력사도 2차 협력사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가 높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2차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 제고가 필수”라며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에 무엇을 요구하기보다는 무엇이 필요한지 묻고 함께 해결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협약을 바탕으로 매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놓인 협력사가 지속적인 성장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초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 금형설비펀드를 2차 협력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동차 생태계’ 전반에 걸친 거래 관행 개선·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1차 협력사에도 2차 협력사와의 거래관행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2차 협력사에 대한 교육 확대를 위해서 협력사 교육관리 포털을 개설하고,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제공해 1차 협력사의 자체 교육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 1·2차 협력사 사이의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1차 협력사 300여개와 2차 협력사 5000여개가 참여하는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등, 2차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밖밖에도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을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협력사들의 품질·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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