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SUV 사상 첫 베스트셀링카 3위권 등극

지난달 506대 팔려..골프 판매도 눌러
  • 등록 2012-11-05 오후 2:43:45

    수정 2012-11-05 오후 2:43:45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는 처음으로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3에 진입했다.

5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티구안 2.0TDI 블루모션은 지난달 총 506대가 팔리며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올랐다.

올들어 판매량이 계속 증가세를 보인 티구안은 지난달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월간 판매 상위 3위권안에 SUV 차종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형 SUV인 티구안은 특히 폭스바겐의 인기차종인 골프의 판매를 앞지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누적판매로도 골프의 판매량을 앞섰다.

골프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2499대가 팔리며 올해 전체 수입차 누적판매량 7위를 기록한 반면 티구안은 같은 기간 2933대가 팔리며 6위를 차지했다.

골프와 더불어 티구안이 날개돋친 듯 팔리며 폭스바겐은 브랜드별 판매실적에서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격차도 크게 좁혔다.

폭스바겐은 작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판매 점유율에서 벤츠보다 5.7%포인트 뒤졌지만 올해 1월부터 10월 누적판매 점유율은 2.5%포인트까지 줄어든 상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콤팩트 SUV 중에서 연비나 승차감,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차”라며 “작년 9월 출시 이후 ‘좋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에서 BMW의 520d가 744대가 팔려 전체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 E300(623대)이 그 뒤를 이었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2.0TDI 블루모션’.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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