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11월부터 월 기본료 1천원 인하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도 SK텔레콤과 KT에 이어 통신요금 인하에 동참한다.

LG유플러스는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1000원 기본료 인하, 문자메시지 50건 무료제공 등 통신요금 인하를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요금 인하를 시행하면 연간 2739억원, 1인당 연 2만8237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전체 가입자에게 보편적 요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전 요금제를 대상으로 월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표준요금제 기본료는 월 1만1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인하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전체 가입자에게 요금제에 상관없이 매월 50건의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본료 월 1000원 할인으로 연 1164억원, 문자메시지 월 50건 무료 제공으로 연 660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통화 패턴에 따라 음성과 데이터, 문자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가 도입되면 현재 스마트폰 요금제와 비교 월평균 40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 645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가계통신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규 결합상품을 조기에 출시하고, 사회 소외계층인 청소년과 실버층이 보다 저렴하게 통화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신규 결합 상품은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인 U+인터넷을 결합할 때 최대 5명까지 이동전화 요금제별로 최대 1만5000원까지 추가 요금할인을 받는 구성이다.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와 신규 결합상품 요금제에 대한 자세한 구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SC본부 이정식 부사장은 "경영여건이 어렵고 대규모 4G LTE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하고 전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금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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