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5월4일 이후 3년1개월만에 소수점 이하 두자릿수까지 같았다. 코스닥 시장이 열린 1996년 7월 이래 14번째 보합을 기록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전환, 상승분을 반납했다.
개인들이 489억원을 매수하며 6일째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들은 323억원을 내다팔며 5일째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세를 전환하며 10억원의 팔자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셀트리온(068270) 태웅(044490) 서울반도체(046890)들이 각각 1%~4% 정도 떨어졌고, SK브로드밴드(033630) 메가스터디(072870)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4대강 테마주들은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특수건설(026150)이 6% 이상 올랐고, 울트라건설(004320) 이화공영(001840) 신천개발(032040) 등도 4% 이상 상승했다.
셋톱박스 관련주들도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급등했다.
미국이 예정대로 오는 12일 디지털TV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관련주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개별 종목별로는 신종플루 백신 전임상 실시 소식이 알려진 엔케이바이오(019260)가 6% 이상 올랐고, 14억원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 계약을 수주한 케이디씨(029480)가 8% 상승했다.
한편 디브이에스(046400)는 조성옥 회장이 황우석 박사를 후원하는 수암재단의 이사로 선임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결국 이날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8% 이상 급락했다.
거래량은 10억157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2조2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7개 포함 4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해 47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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