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내수점유율 50% 밑으로(종합)

7월 휴대폰 판매
LG전자 팬택계열 점유율 소폭 상승
햅틱·3G폰 등 고가 전략폰 판매 `호조`
  • 등록 2008-08-01 오후 3:37:50

    수정 2008-08-01 오후 3:37:5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지난 7월 국내 휴대폰시장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월별 기준으로 내수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7월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삼성· LG· 팬택계열)는 200만대로 집계됐다. 지난 6월은 223만대였다.

삼성전자는 98만5000대를 판매해 48.5%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시장점유율 47.4%를 기록한 이후 4월에는 54%선을 넘었으나, 이후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50%선을 유지해왔다.

회사 측은 애니콜 햅틱(SCH-W420, SPH-W4200)이 79만원대임에도 9만5000대가 판매돼 6월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애니콜 햅틱은 누적 판매량 42만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6월 초에 선보인 소울폰l(W590계열)은 조만간 판매량 2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7월 58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점유율은 지난 6월 25%에서 27.6%로 상승했다.

판매된 휴대폰 중 3G폰의 호조가 눈에 띈다. 3G폰은 총 40만대(리비전A 포함)가 팔려 69%의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블랙라벨시리즈 3탄인 시크릿폰이 일(日) 개통 최고 2000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비키니폰과 디스코폰, 뷰티폰 등 터치폰 제품도 꾸준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팬택계열은 7월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 188만대(유통제외)가운데 38만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공급량은 지난 6월(40만대)보다 주춤했지만 내수시장 시장점유율은 20%를 기록했다. 올 들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달 점유율은 18%였다.

팬택계열은 6월 출시한 SK텔레콤의 러브캔버스(IM-R300), KTF의 네온사인(IM-U300K), LG텔레콤 OZ폰(IM-S340L) 등 3개 사업자 전략폰이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SK텔레콤의 M(IM-S330)의 꾸준한 판매도 시장점유율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3G폰과 터치스크린폰 등 신모델이 시장 규모를 얼마나 확대할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만큼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월별 점유율이 50%를 다시 회복할 지 여부도 관심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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