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은 합법이다” 윤 대통령 응원 화환에 불…경찰 조사 中

대통령실 인근 尹 지지 화환 불타
경찰, 화재 원인 조사 중
  • 등록 2024-12-15 오후 6:26:17

    수정 2024-12-15 오후 6:26:17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 놓여진 탄핵 반대 화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 33분쯤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 응원 문구가 적힌 화환들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15일 서울 용산소방서는 “이날 오전 1시 33분쯤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에 있던 윤석열 대통령 응원 문구가 적힌 화환들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환 10여 개가 불에 타거나 그을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환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14대·인원 47명을 파견해 화재 발생 10분 후인 이날 오전 1시 43분쯤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며 “방화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과 전쟁기념관 앞, 녹사평역 인근에는 윤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의 화환들이 속속 놓여지고 있다. 줄끈을 묶어 바람에 화환이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지만, 화환이 넘어져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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