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태양광 연계 ESS 공공사업 수주

세종시 ‘은하수 태양광 발전단지’
서부발전 3MWh 규모 ESS 구축
ESS 시장 표준모델 만들 계획
  • 등록 2016-12-29 오전 10:00:00

    수정 2016-12-29 오전 10:00:00

LG전자가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ESS분야에 첫 진출한 세종시 ‘은하수태양광 발전단지’.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 처음으로 공공 입찰사업을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인 서부발전가 발주한 총 20억원 규모의 ‘은하수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이 세종시에 운영 중인 1.6MW 규모 ‘은하수 태양광 발전단지’의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3MWh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태양광 발전 연계 ESS는 날씨에 따라 태양광 발전이 일정치 않더라도 ESS에 저장된 전력으로 균일한 품질(출력)의 전력을 공급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9월 태양광 발전소가 낮시간(오전 10시~오후 4시)에 ESS를 충전하고 나머지 시간대에 방전하는 전력에 대해 내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키로 하면서 수익성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ESS가 없는 일반 태양광 발전소는 설치규모와 위치에 따라 통상 0.7~1.5 수준의 가중치가 부여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과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version System), ‘전력관리시스템’(PMS·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등 자체 기술력 기반의 태양광 발전 연계 ESS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태양광 발전 연계 ESS 시장의 표준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역량있는 중소 시공기업과 연계해 △수익성 시뮬레이션 △프리미엄 자재 공급 △표준화된 품질보증 △신속한 유지보수 등을 모두 포함한 원스톱 서비스 ‘LG NeON클럽’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발전 사업자는 물론 개인 고객에게까지 태양광 발전과 ESS를 아우르는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사장은 “LG전자는 태양광 발전 및 ESS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정부 정책과 의지에 발맞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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