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당 대표 출마설은 와전…김문수 불출마할 듯”

26일 tbs라디오 인터뷰 “김문수, 자기 확신으로 정치하는 분”
  • 등록 2016-07-26 오전 10:05:07

    수정 2016-07-26 오전 10:05:07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8.9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설과 관련, “지금 무언가 혼란이 있거나 와전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당권주자인 김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김문수 전 지사는 자기 확신으로 정치하는 몇 안 되는 분이다. 대충 상황을 보다가 어떤 이런 일이 뛰어든다, 그런 분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김문수 전 지사께서 지난번 총선에서 큰 상처를 입긴 하셨지만 여전히 그 분이 살아오셨던 인생역정이나 정치과정에서 쌓아왔던 경륜 등을 대한민국에서 큰 데 쓰이실만한 큰 그릇”이라면서 “이번에 당권에 과연 출마를 하실지 여전히 미지수고 그렇게 안 하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김 전 지사와 개인적 인연이 깊어 친(親)김문수계로 불린다. 25년 전 대학시절 자원봉사하러 갔을 때 민주당 선거사무장을 맡았던 사람이 김 전 지사였다. 김 의원은 이 때문에 김 전 지사를 멘토이자 큰 형님으로 여길 정도다. 아울러 2012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김 전 지사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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