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총리인준 반대 가닥…표결 불참·본회의 연기 등 검토

  • 등록 2015-02-11 오전 10:29:35

    수정 2015-02-11 오전 10:31:1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12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당론으로 반대 표결에 부치거나, 본회의에 전원 불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본회의 연기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3가지 안이 모두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문재인 대표는 “추가로 공개된 이 후보자의 녹음파일은 총리 후보자의 발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며 “이번이 세 번째라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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