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원 윌스기념병원(박춘근 원장)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진료량 적정성 평가’ 결과, 고관절치환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1등급은 특정수술의 진료량(수술건수)이 상대적으로 많으면서도 사망률·합병증이 적어 진료결과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관절치환술의 경우 877개 기관의 1년(2013년)간의 진료분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진료량 평가는 수술건수, 실제 사망률, 진료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고관절치환술의 기준 진료량인 31건 이상이 되야 1등급 대상이 되며 이를 충족하는 병원급은 53개 기관으로, 이 중 윌스기념병원의 수술건수는 67건으로 기준진료량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병원급 고관절치환술 평균 사망률이 1.58%에 비해 윌스기념병원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진료결과 ‘양호’ 평가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고관절치환술은 엉덩이 관절 주위의 질환 및 골절로 인해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해 관절기능을 회복시켜주는 고난도 수술이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 심각하게 진행된 환자나 고관절에 심한 관절염이 있는 환자, 대퇴골 경부가 부러진 골절 환자 등에게 적용해 볼 수 있다.
김병우 관절센터 원장은 “고난도 수술인 고관절치환술의 높은 의료수준과 역량을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