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세 지속..보험업종 강세

  • 등록 2014-12-12 오후 1:39:31

    수정 2014-12-12 오후 1:39:3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오후에도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유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주말과 일본 중의원 선거(14일) 등을 앞둔 관망세도 형성되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 매수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수는 여전히 1920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6포인트(0.4%) 상승한 1924.35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 당 50달러 선으로 무너져내렸지만, 증시는 그 보다는 미국 소비지표 호조에 더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개별 종목을 봐도 이는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동안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동반 폭락세를 보였던 정·화·조(정유, 화학, 조선)가 다소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의견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부 상승하거나, 하락하더라도 낙폭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정유주 중에는 SK이노베이션(096770)이 0.99% 상승하고 있으며, 에쓰오일(S-OIL(010950))은 1.13% 하락 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LG화학(051910)은 1.61% 내리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 이상 뛰고 있는 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 등의 영향으로 보험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은 오후 들어서도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8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오전보다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671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은 32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지만 하락 업종 수가 오전보다 늘었다. 보헙업종은 4%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업(1.73%), 전기가스업(1.42%), 건설업(1.13%), 의약품(0.89%), 운수장비(0.74%)도 상승세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1.88%), 기계(1.07%), 운수창고(0.96%), 증권(0.64%), 증권(0.22%), 음식료품(0.38%)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005380)가 0.28%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15% 하락 중이며, 포스코(POSCO(005490)), 삼성SDS(018260), SK텔레콤(017670), LG(003550) 등도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4.66포인트(0.87%) 내린 532.55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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