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쏘나타로 웃었다

지난달 7.7% 증가한 44만194대 판매
쏘나타 1만5392대로 내수판매 1위
  • 등록 2014-05-02 오후 3:02:36

    수정 2014-05-02 오후 3:02:36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달 ‘쏘나타 신차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 내수가 10% 이상 증가하며 판매실적이 개선됐다.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보다 7.7% 증가한 44만19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전년 같은달보다 12.9% 증가한 6만589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신형 LF쏘나타 1만1904대를 포함해 총 1만5392대가 판매,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판매 신장을 견인했다. 제네시스도 2966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으며, 그랜저는 7413대가 판매되며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이어 아반떼 6878대, 엑센트 2048대, 에쿠스 928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6751대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

본격적인 레저 시즌이 돌아오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는 지속됐다. 싼타페 7785대, 투싼ix 3486대, 맥스크루즈 810대 등으로 전년보다 4.9% 늘어난 1만2370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소형상용차가 전년보다 13.8% 증가한 1만3890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전년보다 12.9% 증가한 288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4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1만4294대, 해외생산판매 26만9대 등 전년보다 6.9% 증가한 37만4303대의 실적을 올렸다.

국내생산수출은 지난 해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 이후 특근 미실시로 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보다 18.7% 증가했으며,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2.4%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이 이어지고 시장 환경 또한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LF쏘나타’.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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