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사과 "강용석 욕한 걸로 검색어 1위...죄송합니다"

  • 등록 2013-07-05 오후 3:32:42

    수정 2013-07-05 오후 3:32:4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강용석 전 의원에게 욕설을 해 도마 위에 올랐지만 곧바로 사과했다.

성재기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강용석, 온 나라가 욕할 때 나는 그를 변호했다”며 “썰전, 이철희 소장에게도 강용석은 인물이고, 그의 실수를 옹호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런데 이제는 후회한다. xx놈아”라는 글을 적었다.

▲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강용석 전 의원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 사진= 성재기 트위터


성재기 대표가 욕설을 한 이유는 강용석 전 의원이 지난 4일 JTBC ‘썰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과 관련해 “대화록 발췌본만 보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대화록 전문을 보면 NLL 포기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재기 대표는 또 “내 본분이 뭔데요? 왜 남성연대를 시작한 줄 아세요? 1999년 군가산점폐지 때문입니다. 성평등 빌미로 국가안보 말아먹겠다 싶어서요. 인권을 위해서라도 국가안보가 우선이죠”라며 “하물며 NLL입니다. 그것도 내가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인물이고. 욕 좀 할께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욕설 논란이 일자 성재기 대표는 곧바로 “이거, 욕한 걸로 검색어 1위를 하네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강용석의 NLL 발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반복되면서 노무현이 NLL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짓 선동 앞잡이로 나선다면, 최소한의 인간적 관계조차 서로 버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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