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1000억 특별 지원

여신금리 최대 1% 우대..각종 금융수수료도 감면
  • 등록 2013-04-09 오후 2:21:25

    수정 2013-04-09 오후 2:21:25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우리은행은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대해 ‘경영안정 특별자금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개성공단에 유일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최근 북한당국의 개성공단 통행제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에 대해 1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한다. 자금지원은 입주업체에서 필요한 한도 범위 내에서 신규자금을 최대한 지원하게 된다.

또한, ▲기일도래 여신에 대한 연장 ▲분할상환 도래분에 대한 상환유예 ▲여신금리 최대 1% 우대 ▲각종 여수신 수수료 감면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번 특별지원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정상화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성공단 상황 추이에 따라 추가적 지원방안을 마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기업은행도 북한의 개성공단 통행제한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1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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