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日부품수급 어쩌나' 크루즈 일부 모델 계약 중단

지난달 18일부터 크루즈 디젤 계약 중단
디젤 고급형 모델은 계약시작했으나, '생산' 재개 안 돼
  • 등록 2011-05-02 오전 10:59:57

    수정 2011-05-02 오전 10:59:57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한국GM이 일본산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략 차종인 쉐보레 크루즈(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모델의 생산 조정에 들어갔다. 한국GM의 경우 일본산 부품 비중이 낮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일부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18일부터 크루즈 디젤 모델의 계약을 중단했다. 지난 주 말경부터 크루즈 디젤의 고급 트림인 LTZ의 계약은 재개했으나 하위 트림인 LT고급형과 일반형의 계약은 여전히 중단된 상황이다.

한국GM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대지진 여파로 디젤 수급에 차질이 생겨 고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부득이 물량 확보 이전까지 크루즈 디젤 계약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한국GM은 크루즈 디젤 모델은 올란도·캡티바·크루즈와 같은 디젤 엔진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물량을 조절하다 보니, 크루즈 디젤의 계약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생산차질을 빚은 크루즈 디젤 물량은 450대 가량이다. 크루즈 디젤 모델은 하위트림인 LT모델과 상위트림 LTZ모델을 운영 중이다.

크루즈 디젤의 고급형 계약은 재개했으나, 생산은 아직 재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크루즈 디젤 LTZ 모델은 향후 2∼3주 내에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며 "디젤 모델이 지난달 말부터 계약이 일괄적으로 중단됐으나, 지난주 말쯤부터 고급 트림은 계약을 다시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대리점 관계자는 "크루즈 디젤의 하위 트림은 현재로선 계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크루즈 디젤 모델의 높은 트림인 LTZ 역시 계약은 받고 있으나, 생산 재개까지 시간이 걸려 고객들은 지금 차를 계약해도 6월 중순 이후에나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또 일본 대지진에 따른 영향으로 기존에 월 단위로 생산조정을 했던 것을 주 단위로 조정하고 있다.

한국GM의 일본산 부품 사용률은 4%로 쉐보레 스파크에 들어가는 자동변속기를 일본의 아이신과 자트코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신일본제철에서 수입하는 철강부품(코일제품) 비중도 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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