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게임주, 다음주부터 실적발표 돌입

NHN·엔씨 등 주요업체 내달초 몰려
대체로 양호..게임업종 비수기 영향도
  • 등록 2009-07-21 오후 1:49:37

    수정 2009-07-21 오후 1:49:3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인터넷 포털과 게임사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NHN과 SK컴즈, 엔씨소프트 등 주요 인터넷업체 실적발표가 내달초로 예정되면서 이 기간 중 주가 변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털 다음이 오는 30일 2009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인터넷 포털·게임 상장사들 성적이 줄줄이 공개된다.
 
이달 말에는 다음(035720)을 비롯해 네오위즈게임즈(095660)(31일), JCE(29일) 실적발표가 확정됐다. CJ인터넷(037150)과 KTH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중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에는 상장된 인터넷포털과 게임사 18개 가운데 7개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터넷과 게임업종 각각 대장주 NHN(035420)엔씨소프트(036570)가 이 기간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발표 `데드라인`인 다음달 중순에도 많은 기업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YNK코리아(023770)나우콤(067160), 손오공(066910), 웹젠 등이 8월14일에 맞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데일리가 이들 업체들에 확인한 결과,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중에서는 NHN과 다음이, 게임 업종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와 JCE가 지난 1분기에 비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게임사들 경우, 2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인 탓에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따라 업체간 명암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과 게임 2분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예상된다. 포털 업체들은 지난 1분기 보다 검색광고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 2분기에는 디스플레이 광고 중심의 온라인광고 회복과 해외 퍼블리싱 게임 매출의 지속적인 증가 등에 힘입어 포털과 게임업체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온라인 광고 매출이 회복되고 온라인 스포츠 게임이 호조인 데다, 해외 로열티 수입도 증가해 인터넷 포털과 온라인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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