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음악매니아용 명품폰 ''세레나타'' 공개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명품 오디오 업체인 뱅앤올룹슨(B&O)과 공동으로 또 하나의 명품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뱅앤올룹슨은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뮤직폰 ‘세레나타(Serenata, SGH-F310)’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강력한 음악 특화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뱅앤올룹슨이 디자인과 음향기술을 맡고 삼성전자가 제품개발을 담당했다. 양사가 명품폰을 공동 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세린(serene)'에 이어 두번째다.

프리미엄 뮤직폰답게 최고급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파이(Hi-Fi) 스테레오 스피커,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ICE 디지털 파워앰프 등을 내장하고 부드러운 음색의 뱅앤올룹슨 '이어셋3'을 세트로 제공해 음악 감상을 위한 환경에 집중했다.

4GB의 하드디스크를 탑재하고 있어 곡당 4MB 기준으로 1000여 곡의 음악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별매품으로 루이비통의 세레나타 전용 가죽 케이스도 만들어 명품 이미지를 더했다.

이 제품은 다음달 초부터 유럽 전역의 뱅앤올룹슨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 제품 조작을 위해 사용되는 휠(wheel)키를 윗 부분에, LCD화면을 아래에 배치하고 터치스크린을 채용하여 키 패드를 과감히 생략했다. 휠 키를 사용하면 한 손으로 손쉽게 음악 파일을 찾거나, 전화를 걸고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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