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 관련해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4월 고발인 신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6일 공수처 특별수사본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현희 전 위원장은 감사원이 자신에게 사퇴를 압박하기 위해 ‘표적 감사’를 벌였다고 주장하며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약 2달 간 권익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전 전 위원장의 근태 문제를 지적하고, 지난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처리에 대한 권익위 유권 해석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