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靑, 시간 없다며 황교안과 영수회담 거부"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 19일 밝혀
"시국 엄중하니 다시 논의해달라" 요청
  • 등록 2019-11-19 오전 10:19:19

    수정 2019-11-19 오전 10:19:1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청와대가 거부했다고 김도읍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이 19일 밝혔다.

김도읍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선 (영수회담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없다고 했다”며 “또 지난 번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찬에서 논의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이야기하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국이 엄중하니 다시 한번 대통령께 보고드리고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전날 오전 이미 청와대 관계자와 접촉했고 전날 오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제안이 없었다’고 밝힌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어제 정오쯤에 청와대 관계자하고 통화했더니 이번 주 중 (문 대통령이) 시간을 낼 수 있는 날이 있기는 한데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논의해서 답을 주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만찬 상황을 보면 대통령과 제 1야당 대표가 지금 정국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지 못하지 않았나”며 “그래서 1대 1로 영수회담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특히 공수처법과 선거법, 경제·외교안보 관련 정책 대전환과 코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I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도 우리 당의 입장을 전하고 대통령의 전환을 당부드리기 위해 신속하게 만나야겠다고 했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는 답변을 (청와대가) 해왔다”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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