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손잡은 LG전자-구글 “VR 생태계 구축”

‘LG 360 캠’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제품 공식 인증
스마트폰 제조사 중 최초…협력 확대 시사
삼성전자는 페이스북과 VR산업 전략적 협력
  • 등록 2016-03-03 오전 10:00:00

    수정 2016-03-03 오전 10: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구글과 가상현실(VR) 활성화를 위한 ‘360도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폰, 스마트TV를 비롯해 미래산업인 자율주행차, VR까지 두 회사의 협력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페이스북과 VR산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예고했다.

LG전자는 3일 ‘LG 360 캠(LG 360 CAM)’이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LG 360캠’은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LG G5’의 ‘프렌즈(Friends)’ 중 하나다.

휴대폰 제조사 중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 360 캠’은 구글 ‘스트리트 뷰’ 사이트 및 앱에서 ‘인증 카메라’로 소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구글 ‘스트리트 뷰’의 콘텐츠 표준방식 및 ‘OSC(Open Spherical Camera) API’를 채택해, 구글 ‘스트리트 뷰’ 앱과 호환된다. ‘LG 360 캠’ 사용자는 촬영 후 촬영 콘텐츠 파일을 변환하지 않고 구글 ‘스트리트 뷰’ 앱에 곧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LG 360 캠’은 3개의 마이크를 내장,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레코딩을 지원한다. 1200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7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있어 2TB(테라바이트)까지 저장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LG전자와 구글은 VR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글 ‘스트리트 뷰’ 총괄 매니저 찰스 암스트롱(Charles Armstrong)은 “LG 360 캠의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 인증은 5억 명이 넘는 스트리트뷰 앱 사용자 등 360도 콘텐츠 소비자에게 기쁜 소식”이라며 “1600만 픽셀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LG 360 캠은 360도 콘텐츠를 즐기려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주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은 “360도 콘텐츠 관련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가 출시됐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360도 콘텐츠를 편하게 즐기도록 하는 것”이라며, “구글 스트리트 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모바일 생태계인 LG플레이그라운드에서 콘텐츠를 쉽게 만들고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구글의 경쟁자 페이스북과 VR 동맹을 맺었다. 페이스북은 자회사 오큘러스를 통해 삼성전자와 기어 VR를 개발한데 이어 협력 범위를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페이스북은 가상현실(VR) 공간에서 지인과 만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셜 VR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갤럭시S7 공개행사에 깜짝 등장해 “지금은 VR가 주로 게임이나 오락에 사용되지만, 나중에는 우리의 생활·작업·소통방식 모두를 바꿀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하드웨어와 페이스북의 VR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세계 최고의 VR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LG 360 CAM
가상현실(VR)용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LG 360 캠’. ‘LG 360캠’은 구글 ‘스트리트 뷰’ 호환제품으로 공식 인증을 받아, 사용자는 촬영 후 촬영 콘텐츠 파일을 변환하지 않고 구글 ‘스트리트 뷰’ 앱에 곧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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