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지상 근무직원 2만3000명 가운데 17.4%인 4000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트리플-E’ 여섯 척 구매 계획을 취소하고 8척의 소규모 선박 구매 계획도 원점으로 되돌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트리플-E’ 11척을 포함해 올해 27척의 선박을 주문했다. ‘트리플-E’는 대우조선해양(042660)에 주문한 것으로 계약 당시 6척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이 옵션을 취소하기로 한 것이다.
머스크는 글로벌 경기 침체기에도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높은 시장점유율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들을 압박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4분기 예정됐던 35개 선박운항을 취소하고 향후 2년간 매년 2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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